'그것이 알고싶다' 피프티피프티편 욕먹는 이유

OTT마니아87 2023. 8. 21.

최근 방영된 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피프티 편이 실망스러우셨나요?

해당 편이 왜 이렇게 많은 논란에 휩싸이고, 게시판에서 욕을 먹는지 그 이유는 피프티피프티를 편드는 듯한 내용의 방송이 이어졌기 때문인데요.

이것이 왜 문제가 되는지 이제부터 알아보겠습니다.

1.'그것이 알고 싶다' 피프티피프티 편파방송

SBS '그것이 알고 싶다' 프로그램(이하 '그알')은 지난 8월 19일 '빌보드와 걸그룹-누가 날개를 꺾었나?'라는 제목의 방송 이후 논란에 휩싸였습니다.

이날 방송은 최근 소속사 어트랙트를 상대로 가처분 신청을 한 걸그룹 피프티피프티를 중심으로 진행됐는데요.

MC 김상중은 공정한 경청을 독려했지만 프로그램이 끝난후 시청자들의 의견에 많은 이견이 있었습니다.

분쟁의 뿌리는 업계 내에서 인식되는 피프티피프티의 불평등한 계약이었는데요.

뭐 하나 속 시원하게 밝히지도 못하고 한쪽만을 편드는 모양새는 사람들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기 충분했습니다.

빌보드 빠르게 진입하며 새로운 BTS의 탄생이 아니냐는 기대감이 나왔던 피프티피프티였던 만큼 프로그램의 인사이트에 대한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높아지면서 반발도 거세졌습니다.

8월 21일 오전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달린 2000개가 넘는 비판 댓글이 이를 방증하고 있습니다.

갈등에 대한 '그알'의 취재를 둘러싼 기대는 실망감으로 이어졌는데요.

프로그램 초반 피프티피트피에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인식되는 외부 세력에 맞설 것이라는 희망으로 대중의 기대가 높아졌습니다.

하지만 더기버스 CEO, 그룹 구성원 또는 부모와의 인터뷰에 대해 기대했지만 현실은 속 빈 강정이었습니다.

더기버스의 대표는 인터뷰를 피하고 수수께끼 같은 답변만을 제공했습니다.

프로그램은 감정적 호소에 집중하는 모습을 취하는 한편 핵심적인 문제를 파헤치는 데에는 다소 회피적인 입장을 취하는 모습은 시청자로 하여금 프로그램의 중립적이고 증거에 기반한 저널리즘 무결성에 의문을 갖게 만들었다고 생각합니다.

논란의 핵심은 피프티피프티의 전속계약 해지 요구와 그 동기에 있었습니다.

'그알'은 저작권 침해 분쟁, 계약 문제의 성격 등 핵심을 짚었는데요. 프로그램은 회사 간 계약의 복잡성을 강조하면서 대조적인 전문가 의견을 제시했습니다.

그러나 '그알'은 특히 입증된 증거가 없는 일방적인 주장을 제시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증거가 부족한 익명의 출처가 부당하게 부각되었고 프로덕션 팀의 유효성 검사가 진행되었는지 의심스럽다는 것이죠.

특히 '그알'은 K팝 시장을 도박판으로 묘사해 논란을 불러일으켰는데요.

시청자들은 K-pop의 성공을 단순한 우연과 동일시하는 것처럼 보이는 프로그램의 표현에 의문을 제기했습니다.

논란의 여지가 있는 이 표현은 K-pop 아티스트가 공정한 경쟁을 벌이는지 아니면 이윤 추구 게임에서 단순한 하수인으로 전락하는지 여부와 관련된 문제를 다루려고 하는 의도로 보였습니다.

궁극적으로 '그알'제작팀은 피프티피프티와 어트렉트 간의 복잡한 갈등을 다루려고 했으나 피프티피프티가 피해자일 것이라는 편파적인 입장을 끝까지 고수하는 듯해 사람들에게 불편한 인식을 심어준듯합니다.

또한 양측의 주장은 대부분 검증되지 않아서 프로그램을 보기 전보다 오히려 더 모르겠다는 의견이 많았습니다.

오랫동안 준비한 프로그램의 결과물이 사건의 본질을 꿰뚫어 보지 못하고 엉뚱한 결론에 도달했다는 점에서 '그것이 알고 싶다' 팬들의 안타까움이 가중되는 것이라 생각됩니다.